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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만난 배연주, '닥공 배드민턴'을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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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두바이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파이널 여자 단식 출전…"랠리 길어지면 고전, 공격적 운영할 것"

中 만난 배연주, '닥공 배드민턴'을 보여주마 여자 배드민턴대표팀 배연주[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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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 배드민턴 배연주(24ㆍKGC인삼공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 달 전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11월 11~16일ㆍ중국 푸저우) 이후 앓았던 대상포진도 말끔히 나았고, 실전감각도 살아났다.

목표는 17일부터 21일(한국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우승이다. 배연주에게는 2010년과 2011년, 2013년에 이은 네 번째 출전.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3위에 그쳤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올해 BWF가 개최한 총 열두 차례 슈퍼시리즈 기준 랭킹포인트 상위 여덟 명(조)만 출전하는 대회다. 배연주의 지난 11일 기준 단식 세계랭킹은 9위. 슈퍼시리즈 기준 랭킹에서는 8위에 올라 성지현(23ㆍMG새마을금고ㆍ세계랭킹 5위)과 함께 출전기회를 잡았다. 대회는 종목별 출전선수 여덟 명이 AㆍB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하고, 준결승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총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가 걸린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다.

中 만난 배연주, '닥공 배드민턴'을 보여주마 여자 배드민턴대표팀 배연주(위쪽)[사진=김현민 기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려면 세계랭킹 2위 왕쉬시엔(24)과 3위 왕이한(26) 등 중국 선수들을 넘어야 한다. 세계랭킹 1위 리쉬에리(23ㆍ중국)는 한 국가에서 특정 종목 슈퍼시리즈 랭킹포인트 8위 이내에 세 명 이상이 있을 경우 차순위 두 명만 출전할 수 있다는 대회 규정 때문에 나오지 않는다. 배연주는 "중국 선수들은 코트를 넓게 쓰고 순발력이 뛰어나 상대방 입장에서는 체력소모가 심하다"며 "초반 승부에서 밀리지 않고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 하나 배연주가 염두해 두는 부분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다. 득점기회에서는 과감하게 공격을 하려 한다. 여기에는 수비를 할 때 상대가 편하게 칠 수 있는 공을 줄이는 것도 포함된다. 배연주는 스트로크나 좌우 변칙공격이 좋은 상대를 만나면 고전한다. 키가 작은 배연주에게 셔틀콕을 주고 받은 상황이 길어지면 공격기회가 준다. 그래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랠리 초반 승부를 보는 것이 유리하다.


배연주는 "랠리가 길어지면 체력소모가 많아 공이 뜨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며 "상대에 공격기회를 주게 되고 연속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나온다"고 했다. 이득춘 배드민턴대표팀 감독(52)은 "득점기회에서는 과감한 공격으로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배연주의 소속팀인 KGC인삼공사 유갑수 감독(55)은 "양 쪽 구석으로 떨어지는 셔틀콕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받아 넘기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배연주는 왕쉬시엔과 사이나 네활(24ㆍ인도ㆍ세계랭킹 4위), 성지현과 함께 A조 편성됐다. B조에는 왕이한과 라차녹 인타논(19ㆍ태국ㆍ세계랭킹 7위), 타이추잉(20ㆍ대만ㆍ세계랭킹 6위), 아카네 야마쿠치(18ㆍ일본ㆍ세계랭킹 17위)가 이름을 올렸다. 배연주는 17일 오전 4시 두바이 함단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표팀 동료인 성지현과 만난다. BWF 개최 대회에서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6전 4승 2패로 배연주가 앞서 있다. 그 뒤 18일에는 왕쉬시엔과 19일에는 사이나 네활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한다.


◇ 배연주


▲생년월일 1990년 10월 26일 ▲출생지 경남 마산
▲체격 167㎝ㆍ55㎏
▲출신교 마산진동초-성지여중-성지여고-한국체대
▲가족 배상봉(55)ㆍ채명자(55) 씨의 1남2녀 중 둘째


▲ 현 소속팀 KGC인삼공사
▲ 현 BWF 단식 세계랭킹 9위


▲ 주요 경력
-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
- 2011년 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준우승
- 2013년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단식 동메달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식 동메달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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