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대 "트랜스젠더 여학생 입학 허용하겠다"…사회 변화 반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내 여자대학교가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의 입학을 허용하는 추세다.
미국 언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 입학을 허용하는 미국 내 여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밀스칼리지에서 미국 내 최초로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을 허가했으며, 클레어몬트에 있는 스크립스칼리지도 오는 2016년 가을학기부터 트랜스젠더 학생을 받기로 했다.
또 매사추세츠주의 명문 여대이자 힐러리 클린턴의 모교인 웰슬리칼리지와 스미스칼리지도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 허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변화는 성적 소수자 배려 차원이라기보다는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스크립스칼리지 학생회는 4년 전 아예 내규에서 여성(Women)을 학생(Student)이라는 성 중립적 단어로 대체한 바 있다.
하지만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교내에서 다른 학생들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차별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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