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샤오미가 성장한 반면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카트너의 최신 보고서 결과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20% 증가한 3억100만대로 나타났다.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해 총 4억5578만대가 출하됐고 이 중 스마트폰은 휴대폰 전체 판매량의 66%를 차지했다. 또 스마트폰 출하량 중 83.1%는 안드로이드가 차지했다. 애플의 iOS는 12.7%로 나타났다.
윈도우 폰은 점유율이 3.6%에서 3.0%로 떨어졌다. 애플과 샤오미는 주목할만한 점유율 상승을 나타냈다. 샤오미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1.5%에서 5.2%까지 급증했다. 이는 스마트폰업체들 중 가장 큰 성장세다.
애플도 같은 기간 12.10%에서 12.7%로 점유율이 늘었고 화웨이 역시 4.7%에서 5.3%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는 32.0%에서 무려 24.40%까지 하락했다. 또 레노보역시 5.2%에서 5%로 하락했다.
카트너는 갤럭시노트4와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향후 판매량에 따라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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