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문익스프레스와 손잡과 2016년 달 착륙선 보낼 계획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하늘에 떠 있는 달.
달에서 보는 지구.
달 탐사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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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업체가 만든 착륙선 'MX-1'이 2016년 달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5일(현지 시간) 민간업체인 문익스프레스(Moon Express)와 손잡고 달 착륙선 개발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문익스프레스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에 입주해 나사와 함께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나사는 예산 문제 등으로 최근 우주개발을 민간업체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화물선은 스페이스X와 오비탈사이언스 등 두 업체가 담당하고 있다. 문익스프레스와는 달 착륙선을 두고 손을 잡은 것이다. 나사와 문익스프레스는 지난 10월부터 달 착륙선 1단계 시험체인 'MTV-1X' 준비에 뛰어들었다.
올해 착륙선 가이드라인, 내비게이션, 조종과 작동 등에 대한 시험을 마친다. 이어 내년에는 연료 탱크를 구축하면서 한층 뛰어난 2~3단계 시험 비행체(MTV-2·MTV-3)를 만들 계획이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마침내 착륙선인 'MX-1'이 완성된다.
문익스프레스가 제작하고 있는 달 탐사선은 큰 커피 테이블 정도의 크기이다. 기술과 연료 실험 등을 거쳐 2016년 달에 착륙선을 보낼 예정이다. 달에 대한 인류의 탐사는 계속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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