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생태계 보고로 널리 알려진 순천만을 찾는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먹이 공급과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생물다양성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순천시는 2억 3000여만원을 들여 수확 후 볏짚을 잘게 썰어 논에 뿌리는 볏짚존치사업과 철새들이 쉬어갈 수 있게 물을 일정 높이로 가두어 두고 미꾸라지 등을 방사해 먹이를 제공하는 쉼터 조성사업을 올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그동안 2회의 협의회와 이의신청 접수를 통해 누락된 필지 추가 선정, 이중신청 및 하우스 필지 등을 제외한 결과 총 430여 농가, 397ha농지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왔는데 현재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719마리, 재두루미 3마리, 검은목두루미 1마리 등 다양한 겨울 철새들이 찾아와 생태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3차 협의회를 개최해 점검반을 편성하고 교차점검을 통해 철저한 이행사항을 확인·점검한 후 2015년 1월 ~ 3월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성실한 이행 정도에 따라 지원 사업비가 차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환경보호과(749-3899), 별량면사무소(749-8235), 도사동사무소(749-8365), 해룡면사무소(749-8190)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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