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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대 최현일 교수, 2014년 후반기 중견 도약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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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대사 조절 이용 감염제어 연구’


전남대 의대 최현일 교수, 2014년 후반기 중견 도약과제 선정 전남대 의대 최현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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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는 12일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최현일 교수의 ‘철 대사 조절을 이용한 감염제어 연구’가 2014년 후반기 중견 도약과제로 선정돼 3년간 9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생체 내 철(Fe)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 발현을 저해함으로써 병원성 세균의 생체 내 감염 및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히는 것이다.


지난 3월 최현일 교수가 최흥식(전남대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와 함께 의학전문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지에 발표한 논문의 연장으로, 감염 질환 관련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흥식·최현일 교수는 당시 논문에서 철(Fe) 대사 조절을 통해 병원성 세균 감염과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항균제제 후보물질을 규명한 바 있다.


병원성 세균의 치료를 위한 항생제 사용은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로 인한 감염증의 악화 및 2차 감염 위험성 때문에 공공보건 분야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의 병원성 세균 감염 치료 연구는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고 병원성 세균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성 세균이 기생하는 생체(숙주)와 병원성 세균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현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숙주와 병원체 간의 상호작용 기전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숙주생체 내 핵심 유전자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병원성 세균 감염 치료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가 성공리에 수행되면, 병원성 세균에 직접 작용하는 기존 항생제와 달리 항생제 내성을 가진 병원성 세균의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원천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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