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4일(현지시간) 오전 7시 일본 전역에서 제47회 중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고 NHK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모두 475명의 중의원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는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전체 4만8000여개 투표소 가운데 35%는 현지사정에 따라 예외적으로 투표 종료 시각이 앞당겨진다. 각 언론사들이 공개하는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될 예정이며, 모든 선거구의 개표는 다음날 오전 4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16일 중의원 선거 이후 2년 만에 처음 치러지는 것이다. 자민당 총재를 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민의 뜻을 묻겠다며 중의원을 조기 해산한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집권 자민당이 지금의 1강 체제를 유지할지, 민주당 등 야당이 세력을 확장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는 집권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됐다.
예상대로 여당이 승리하면 이달 24일 특별국회를 소집해 새 총리를 뽑는 등 제3차 아베 정권 출범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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