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정상과의 릴레이 정상회담을 모두 끝마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 간에 교역, 투자 또 개발 협력, 이런 것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새마을 운동이라든가, 경제 개발에 경험을 공유하는 거, 마약 퇴치, 이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총리님의 방한이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한 층 더 공고히 하는 그런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특히 총리님께서는 17년 전에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외교 관계를 회복하는 그런 결단을 내려주셨고 또 그 이후에도 양국 관계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며 "그래서 그런 총리님의 노력의 결과로 결실로, 양국 관계가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서 기존의 돈독한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금 전에 해주신 따뜻한 환영의 말씀 그리고 양국 간 관계 그리고 한국과 아세안 관계에 대해서 따뜻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앞서 9일부터 12일까지 박 대통령은 미얀마, 싱가포르 등 아세안 회원국 정상 9명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캄보디아 정상회담을 끝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시작된 아세안 10개 회원국과의 릴레이 정상회담이 모두 완료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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