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공상은행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공상은행과 전략적 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구슈 공상은행 부회장과 양 기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울에 형성 중인 위안화 표시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연계를 통하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위안화표시 증권관련 신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조사·연구할 방침이다.
또 직원들 간 상호 교류와 교육 등으로 한국 위안화 역외 허브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중국공상은행은 최근 외국기관으로는 최초로 한국에서 1억8000만위안 규모 위안화표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중국은행과 교통은행에 이어 중국공상은행과도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위안화 역외허브 중 10개 국가를 담당하는 3개 중국계 은행들과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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