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가 신임 사령탑에 12일 조성환(44) 2군 감독을 선임했다. 제주는 "젊은 40대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려는 구단의 철학에 맞는 적임자"라고 했다. 전신 부천 SK에서 약 10년간 선수로 활동한 조 감독은 전북 현대 코치와 수석코치, 전북 18세 이하 감독, 마산공고 코치 등을 거쳐 지난해 제주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패스 축구를 강조하면서 주전과 비주전의 경쟁을 효과적으로 유도해 일찌감치 박경훈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박 감독은 계약기간 일 년을 남겨놓고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3일 자진사퇴했다. 그 뒤를 잇게 된 조 감독의 취임식은 19일 제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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