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송화마을휴먼시아7단지,오치한국아델리움,용봉호반아파트선정"
"온실가스 2,424tCO2 감축으로 소나무 묘목 87만 그루 식재 효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와 시 출연기관인 (재)국제기후환경센터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운동 확산을 위해 추진한 ‘저탄소 녹색아파트’ 공모를 통해 우수아파트 20개소를 발표했다.
시와 센터는 지난 2월 녹색아파트 공모사업에 응모한 4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골드등급 3개소, 실버등급 6개소, 일반등급 11개소 등 20개 아파트를 선정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녹색아파트 공모에서 3회 이상 선정된 골드등급 부문에는 ▲최우수상 송화마을 휴먼시아 7단지 ▲우수상 첨단 3~5차 호반 리젠시빌, 문흥 현대아파트가 수상했다.
재선정된 실버등급 부문에는 ▲최우수상 오치 한국아델리움 ▲우수상 용봉동 신동아아파트, 첨단1차 부영아파트 ▲장려상 진월동 한국아델리움, 첨단 대우아파트, 염주 현대아파트가 선정됐다.
올해 처음 선정된 일반등급 부문에는 ▲최우수상 금호2지구 도시공사2단지 ▲우수상 용봉 호반아파트, 마재마을 주은아파트 ▲장려상 첨단3-2차 호반리젠시빌, 수완아름마을 휴먼시아 2단지, 임동 주공아파트, 상무1차 우미아파트, 쌍촌동 일신아파트, 선운 휴먼시아, 참단1 휴먼시아, 내방마을 주공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골드등급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구 송화마을 휴먼시아 7단지 아파트는 2012년 공모에 처음 참여해 일반등급 최우수상, 실버등급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골드등급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면서 3년 연속 등급별 최우수상을 석권한 광주 최고의 저탄소 녹색아파트로 인정받았다.
이 아파트는 1,800여명의 입주민이 소등행사와 힐링음악회, 도시텃밭 및 퇴비장 운영, 도·농간 직거래 행사, 월별 에너지사용량 표지판 설치, 아나바다장터 개최 등 다양한 녹색생활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버등급 최우수상을 수상한 북구 오치 한국아델리움 아파트는 1,400여명의 입주민이 뭉쳐 태양광 발전으로 공용부분 관리비 절감, 매월 모든 세대 소등행사, LED조명 교체사업, 퇴비장 및 빗물저금통 활용, 텃밭 조성,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행사, 녹색생활 실천 홍보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첫 참여로 일반등급 최우수상을 차지한 서구 금호2지구 도시공사2단지 아파트는 1,680여명의 입주민이 LED조명 교체, 친환경 비누 만들기, 자전거 수리행사, 야생화 심기 등 다양한 녹색생활 프로그램을 펼쳐 2년 평균 사용량 대비 ▲전기 7%↓ ▲도시가스 10%↓ ▲상수도 5%↓ ▲음식물쓰레기 31%↓ 등 괄목할만한 온실가스 감량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녹색아파트 공모에 참여한 아파트들의 전기, 가스, 수도, 음식물쓰레기 감축량을 온실가스 수치로 환산하면 2,424tCO2(이산화탄소톤)에 달하며 이는 소나무 묘목 약 87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시는 12월 중순 개최 예정인 광주시 그린스타트네트워크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녹색아파트로 선정된 각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인센티브 및 녹색아파트 인증 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는 녹색아파트의 취지에 맞게 ‘저탄소’의 온실가스 저감 분야 4개 지표(전기·가스·상수도·음식물)와, 녹색생활 실천분야 8개 지표(녹색구매·녹색공간 조성·탄소은행·홍보 및 캠페인 등)에 대해 서류 및 현장평가가 진행됐다.
박기완 기후변화대응 과장은 “올해 발굴된 우수아파트의 모범 사례를 적극 보급하고 참여 아파트를 점차 확대해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공동주택 녹색생활실천 모델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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