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의 한 공무원이 청소년 선도 사업을 성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 받아 법무부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형숙희 총무과(46·여·7급) 주무관은 최근 광주지검과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광주지역연합회가 주최한 ‘2014년 청소년 선도대상 시상식’에서 공직선도상과 함께 포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광주지검 등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사랑 실천을 위해 ‘학생사랑지역협의회’를 통해 매월 셋째주 토요일 마다 캠페인을 전개하고 범죄 발생률이 40% 이상인 취약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형숙희 주무관의 공로를 높이 샀다.
또 남구 월산동의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설계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4회에 걸쳐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형숙희 주무관은 지난 11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남구장학회에 포상금 50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한편 형숙희 주무관은 1992년 공직에 입문해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주요 현안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1년에는 문화교육특구 사업 등 지역의 교육사업에 매진해 모범공무원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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