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이명우 PD가 배우 김래원의 노력에 대해 칭찬했다.
이명우 PD는 1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서 "박정환 역은 진정성 있는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그는 "김래원을 캐스팅 할 때 영화 '강남 1970' 스틸컷을 봤는데 정말 매력적이었다. 제 휴대전화에 스틸 사진을 저장해놨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환 역은 진정성 있는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정성이라는 것은 캐릭터가 되어서 살아줬으면 하는 점"이라며 "김래원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식사도 안하고 굉장히 몰입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이명우 PD는 또 "김래원이 시한부 역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다른 배우들과는 점심, 저녁식사도 하는데 김래원에게만 그런 말을 못 건넨다. 본인도 얼굴에 살 붙을까봐 노력하더라"며 칭찬했다.
극중 김래원은 불의와 타협해 성공의 정점에 서지만, 악성 뇌종양에 걸려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박정환 역을 맡았다. 조재현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지검장까지 오르게 된 인물 이태준을 연기한다.
한편 '펀치'는 '추적자'와 '황금의 시대'를 집필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의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은 오는 15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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