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원 팔달산 '몸통 절단시신'은 여성이고, 미성년자는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심장과 폐 등 대부분의 장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독극물은 미검출됐으며, 사망 추정시간이나 냉장보관 유무는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에 대한 언론 설명을 통해 우선 "변사자의 근육조직 및 골편에서 동일 여성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변사자의 신장 사구체 경화 및 세동맥 경화 소견으로 볼 때 (국과수는)사춘기 이전 연령의 일반적인 조직으로 보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장조직에서 청산염 등 일반독물 등은 미검출됐다"며 "이들 중독물의 지속적 복용에 의한 중독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나아가 "우측 신장 일부 외에 심장과 폐 등 대부분의 장기는 없었다"며 "가슴부위에서도 일부 손상 흔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수사본부는 다만 "변사자의 사망 추정시간과 냉장보관 후 사체 유기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부검 결과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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