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불쾌지수·이산화탄소 등 공기질 5단계로 나눠 15초 단위로 측정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언제 어디서든지 손쉽게 공기오염도를 측정하고 위급시 앱을 통해 대응방안을 알려주는 휴대용 공기측정기 ‘에어 큐브’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 큐브는 임산부와 신생아, 유아 등 깨끗한 공기가 필요한 사람들은 물론 장거리 운전자나 호흡기 질환자, 수험생, 사무실 등 공기가 오염될 경우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부엌에서 장시간 머물기 쉬운 주부의 경우 가스레인지 옆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산화탄소를 흡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에어 큐브가 설치돼 있을 경우 이산화탄소 누출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에어 큐브는 미세먼지와 불쾌지수를 측정하는 ‘에어 큐브T’ 모델과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에어 큐브C’ 모델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에어 큐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52 X 52 X 52㎜’ 크기로 휴대가 쉽고, 시중 판매 제품들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해 일반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전문가용 공기측정기는 대부분 휴대하기엔 부피가 크거나 가격이 에어 큐브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 이상 비싸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어 큐브를 통해 뉴스나 온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한 지역 전체가 아닌 ‘자신이 위치한 바로 그 장소’의 공기의 질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 큐브는 전원을 키면 15초에 1번씩 자동으로 공기의 질을 5단계로 나눠 측정하며, 오염도가 심한 수준을 의미하는 4단계를 넘어갈 경우 경고음이 울린다.
아울러, 에어 체크(Air Check)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에어 큐브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공기 오염도 측정 원격 실행은 오염도가 높아질 경우 이에 대한 행동가이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측정하는 장소의 5m 반경 공기오염도 관련 정보도 함께 파악할 수 있어 이를 참고해 대처할 수 있으며, 앱을 켜지 않아도 오염도가 4단계를 넘어설 경우 경고 메시지가 전달된다.
에어 큐브는 11일부터 11번가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12일부터는 옥션, G마켓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미세먼지와 불쾌지수를 측정하는 ‘에어 큐브T’ 모델이 9만5000원,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측정하는 ‘에어 큐브C’ 모델이 14만9000원이다.
박철순 SK텔레콤 Convergence사업본부장은 “출시된 에어 큐브를 통해 쾌적한 삶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앱세서리 제품을 연구·개발해 고객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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