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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인력규정 어긴 조달기업 120곳 ‘등록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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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휴·폐업, 생산중단 등 사실상 제품 만들지 않는 업체 포함…179개사 2110품목 대상 직접생산 확인점검 결과 563개 품명 제재, “보완 후 재등록신청하면 요건에 맞은 지 확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생산시설과 인력규정 등을 어긴 조달기업 120곳의 등록이 취소됐다.


조달청은 최근 직접생산 확인점검 결과 올해 제조업으로 입찰참가자격을 등록한 조달기업 120곳의 563개 품목에 대해 조달등록을 취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생산시설·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휴·폐업, 생산중단 등 사실상 생산을 하지 않으면서 제조업체로 등록, 입찰참가자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최근 3년간 제조시설 규정을 많이 어겼던 조달품목 중 납품실적이 있는 179개사의 2110품목을 대상으로 생산공장을 찾아가 조사했다

이번 점검으로 입찰등록이 취소된 조달기업이 생산시설을 보완, 재등록신청을 하면 등록요건에 알맞은지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제조등록업체에 대한 직접생산 확인은 무자격자의 입찰참가와 낙찰 뒤에 생길 수 있는 하청생산 등 계약질서 위반을 미리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단속을 꾸준히 해 공정한 경쟁 입찰질서를 바로잡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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