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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일본 Q스쿨 3위 "하루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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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5라운드서 2언더파, 황인춘 선두 질주, 권성열 1타 차 2위

양용은, 일본 Q스쿨 3위 "하루 남았어" 양용은.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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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42)의 '일본 Q스쿨 도전'이 순항중이다.

9일 일본 미에현 코코파리조트 하쿠산빌리지골프장 퀸코스(파72ㆍ7048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Q)스쿨 파이널 5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3위(17언더파 343타)를 달리고 있다. 200명의 선수가 출전해 전날 4라운드에서 공동 90위까지 '컷 오프'를 진행했고, 다시 10일까지 5, 6라운드를 치러 상위 35명에게 투어카드를 주는 무대다.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5개를 곁들이며 무려 9언더파를 몰아쳐 동력을 마련했다. 이제 딱 하루가 남아 체력적으로도 큰 부담이 없는 시점이다. 올 시즌 극심한 슬럼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를 날려 "일본을 전진기지 삼아 PGA투어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침시키고 메이저챔프에 등극한 양용은이 일본으로 건너가 Q스쿨에 출전한 이유다.


유러피언(EPGA)투어에서는 메이저챔프에게 7년간 시드를 보장하고 있지만 미국과 달리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순회하는 일정이 부담스러워 일본 무대를 낙점했다. PGA투어에 진출하기 전 일본에서 활약하면서 2004년 선크로렐라클래식 등 통산 4승을 수확한 경험도 있다. 양용은은 "아직은 초청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PGA투어 대회도 상당하다"며 기대치를 부풀렸다.


한국은 황인춘(40)이 리더보드 상단(20언더파 340타)을 접수했고, 권성열(28)이 1타 차 2위(19언더파 341타)에 포진해 선두권을 장악했다. 황인춘은 특히 2011년 Q스쿨 당시 강풍 속에서 경기하다 스윙이 망가져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아픔까지 있다. 이날은 그러나 바람을 극복하며 4언더파를 보태 수석 합격을 바라보고 있다. 황인춘은 "Q스쿨은 어차피 통과가 최선"이라며 "마지막날 역시 편안하게 플레이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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