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들여 400대 공동주택에 설치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날로 심각해져가는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RFID 세대별 종량기기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8억원을 들여 음식물쓰레기 RFID 세대별 종량기기 400여대를 구매해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공동주택과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에 우선적으로 설치토록 하기로 했다.
구가 지난 4월부터 음식물쓰레기 RFID 세대별 종량기기 시범사업을 공릉동 두산힐스빌 아파트 등 7개 단지, 2065세대를 대상으로 35대를 시범 설치하고 운영한 결과 전년도 동기 대비 월평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의 약 25% 정도가 감량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는 kg 당 90원으로 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올해 시범 설치한 RFID 개별계량기(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카드 인식 시스템) 제도를 내년 모든 공동주택에 설치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대별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RFID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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