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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외교의 '새로운 동반자' 아세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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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부산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열려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국제 무대에서 외교·안보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부산에 집결한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아세안의 새로운 도약,혁신과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주요 장관, 기업인,한국의 대표기업인 등 총 400명이 참석한다.

11일에는 CEO 서미트와 6개국 양자회담이 열리고 12일에는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참석 정상들은 회의 후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인 데 주요 내용은 25년 간의 한·아세안 협력을 평가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비전 이행을 위한 정치·안보,경제, 사회·문화 및 글로벌 이슈에서 협력방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공동의장국인 미얀마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정상회의 결과와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첫 다자회의로 박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전체회의 참석은 물론,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개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3개국과는 정상회의 전후로 서울에서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최종문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 통상과 투자,관광을 중심으로 시작된 협력은 오늘날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전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차이나','포스트 브릭스'로 불리는 아세안과 한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이요 투자처,방문지로 급부상했다. 한·아세안 교역규모는 1989년 82억달러에서 지난해 1350억달러로 증가했고, 투자규모는 2억달러에서 38억달러로 늘었으며 상호방문자는 26만명에서 650만명으로 고속 성장했다.
교역규모는 전체의 13%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며, 무역흑자는 287억달러로 전체 흑자의 65%를 담당했다. 기업의 투자 액수도 중국 다음으로 많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출범과 상설화, 2020년까지 교역규모 2000억달러 확대, 2015년까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타결을 위한 정치력 결집 등 협력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선진 대화상대국인 미국과 호주,일본,중국 등과는 차별화되는 맞춤형 개발협력을 공고화하며, 북한 비핵화와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정책,동북아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아세안 안보 대화 정례화에도 합의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아세안의 친환경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전력저장장치(ESS)와 친환경에너지타운,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신산업분야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등 비 전통 국제안보 분야로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아세안 문화원 건립추진,동남아 국민 대상 방문비자 간소화 발표 등 소프트 파워 외교를 통한 인적 연계성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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