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장기없는' 토막시신 혈액형 A형 확인…성별은 여성 추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장기없는' 토막시신의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시신의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형으로 밝혀진 시신의 성별을 여성으로 추정,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5개 중대 등 440여명과 수색견 3마리 등을 투입,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수색 인력을 기존 340여명에서 100여명 늘렸으며 수색 범위는 팔달산에서 수원 전역을 포함한 인접지역까지 확대했다. 수색은 일몰시까지 진행된다.
경찰은 팔달산 수색 중 발견된 과도 1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으며 유일한 사건 단서인 시신이 담겨있던 비닐봉지와 그 안에 있던 목장갑의 출처 등을 조사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용의차량을 찾기 위해 시신 발견지점 주변 접근로에 설치된 CCTV 10여 대와 주변 주택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수원과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미귀가자, 실종자, 우범자 등을 중심으로 사건 연관성을 탐문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 대상을 경기도 전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수원의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훼손된 상반신 시신(가로 32㎝, 세로 42㎝)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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