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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고 수험생, 1인 시위…"감독관 휴대전화 진동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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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고 수험생, 1인 시위…"감독관 휴대전화 진동 때문에…" 자살 예고 수험생,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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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고 수험생, 1인 시위…"감독관 휴대전화 진동 때문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중 감독관의 휴대전화 진동 소리에 시험을 망쳤다며 자살을 예고했던 수험생이 1인시위를 벌였다.

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주원씨가 지난 6일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감독관 처벌과 사과 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최씨는 수험생 커뮤니티 '수만휘'에 시험 도중 울린 감독관의 휴대전화 진동과 관련해 글을 남겨 주목 받았던 인물이다.

최씨는 지난 3일 '수만휘닷컴'에 1인 시위 예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씨는 이 글에서 '제가 요구하는 건 특례 입학도, 영어점수 조정도 아닙니다'라는 글과 성적표 사진들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궁금해 하시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 소지가 불가능한데 이를 어긴 감독관에 대한 처벌과 함께 정신적·물질적 보상, 감독관의 진심이 담긴 사과, 감독관에 대한 처벌지침 마련,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건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고 1년 동안 아르바이트, 과외를 하면서 학비를 마련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에선 단순히 '고소해라'로 일관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소송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어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 수능시간에 지장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2013학년도 수능 성적표와 합격 통지서, 지난 9월 모의고사 성적표 등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최씨는 "저는 꿈이 있어 수능을 더 본 것"이라며 "추후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더 있다면 공개하고 인과관계를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대학 휴학생으로 올해 네 번째 수능을 치른 최씨는 지난달 18일 '수만휘닷컴'에 수능 시험 중 지속적으로 울린 감독관의 휴대전화 소리 때문에 평소보다 낮은 성적을 받았다며 '수능 시험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자살 예고 글을 올렸다. 최씨는 감독관 휴대전화 진동소리에 3교시 시험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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