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종합편성채널 JTBC 금요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의 공식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하녀들' 제작진은 8일 오전 공식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이미 멋들어진 한복 자태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하녀들'의 배우들은 각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는 포즈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당당히 맞설 정유미(국인엽 역), 오지호(무명 역), 김동욱(김은기 역)의 비장한 표정은 이시아(허윤옥 역), 전소민(단지 역), 이이경(허윤서 역) 등의 배우들과 절묘한 조합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주연 배우 3인 역시 포스터를 통해 이들에게 닥쳐올 심상치 않은 사건들을 예고했다. 옛 연인 정유미를 바라보는 김동욱의 애절한 눈빛에 반해 오직 앞만 보고 서있는 우직한 오지호의 모습은 이들의 삼각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밖에도 정유미의 포스터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 모든 것을 잃다'라는 카피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양반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무참히 찢겨버린 채 하녀의 복장으로 구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정유미의 처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하녀들'은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으로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운명 극복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 오는 12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