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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계훈련 군부대 잇딴 시찰…공군사령관 교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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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계훈련 군부대 잇딴 시찰…공군사령관 교체(상보) 북한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부대를 시찰중인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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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국방위원회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근 동계훈련 중인 군부대를 잇따라 시찰하고 있는 가운데 인민군 항공·반항공군 사령관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제1비서가 오중흡 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오일정 당 군사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병철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앞서 '오중흡 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 제1313부대'를 시찰했다고 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제1313군부대는 대남·해외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 산하 부대로, 황해도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이에 앞서 최고지도자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963군 직속 포병부대를 시찰하며 실전 분위기의 강도 높은 훈련을 독려했다고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의 458대 시찰과 관련, 현지에서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인 최영호 항공군중장 등이 맞이했다고 보도해 사령관이 리병철에서 최영호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리병철은 오일정·한광상에 이어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이름을 올려 당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군부대의 도보비행훈련장, 탁상비행연습강실,비행조종연습강실을 돌아보고 새 년도 전투정치훈련(동계훈련)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김정은은 도보비행훈련장에서 진행하는 훈련을 보고 비행사들에게 "군부대의 비행장 뿐 아니라 생소한 비행장들에서의 이착륙기 동방안과 지형을 깊이 연구학습시키는 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행사들이 콤퓨터에 의한 비행조종연습기재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모습도 주의깊게 보고 훈련기재들을 더욱 현대화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은 "비행사들에게 불리한 날씨조건에서의 비행방법을 잘 교육시키고 부단한 좌석과 연습기재훈련을 통해 완전히 숙련시켜 그들이 언제 어느 때 그 어떤 불리한 정황이 조성돼도 맡겨진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또 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공중매복전투훈련을 지도했다. 김정은은 "항공군 싸움준비에서 기본은 비행사들이 높은 비행술을 소유하는 것"이라면서 주체의 비행전법, 빨찌산식전법을 부단히 연구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잇단 군부대 시찰은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계속되는 동계훈련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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