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 없는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 6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모처럼 우리 국회가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셨는데, 예상치 못한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항상 비리를 척결하고 또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도록 하는 데에 지금까지도 오직 그 생각으로 일해 왔지만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며 "우리 경제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회의 22명, 원내부대표단 10명, 정책위원회 위원 5명, 예결위 위원 24명 등이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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