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마트가 오는 8일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월드몰 지하 2층에 ‘LOTTE 창조경제 마트’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LOTTE 창조경제 마트(Mart)’란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개발했으나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창업자,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롯데마트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만든 국내 최초의 창의상품 전문 판매점이다.
실제 일본의 경우 다양한 창의상품이 ‘도큐핸즈(Tokyu Hands)’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유통채널이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에서 기획한 창의상품 유통 채널로 적극 동참해, 이번 ‘LOTTE 창조경제 Mart’를 오픈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16~26일까지 신문광고, 전단, 온라인몰 등을 통해 개인 창업자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차별화된 제품을 모집했다. ‘창조경제타운’에 접수된 아이디어 제품과 함께 품평회를 거쳐 최종 운영 상품을 선정했다.
또 지난 11월27일부터 4일간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14 창조경제 박람회’에 참가, ‘LOTTE 창조경제 Mart’ 홍보관에 다양한 창의상품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현장 판매 요청을 받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마트는 ‘LOTTE 창조경제 Mart’에서 어두운 밤에도 놀이가 가능한 ‘샤이니볼’, 5가지 형태로 디자인이 바뀌는 ‘자유변형 전등갓 조명’, 여과지 없이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드립컵’ 및 롯데와 정부가 함께 만든 ‘글로벌 생활명품’ 중 아이디어 상품 등 총 150여 품목의 창의상품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상품화된 ‘고래뚝배기’, ‘통풍옷걸이’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이번 ‘LOTTE 창조경제 Mart’ 오픈은 개인 창업자 및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잡은 모범사례”라며, “롯데마트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창의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LOTTE 창조경제 Mart’를 통해 개인 창업자와 중소기업들의 우수 창의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 분석, 진열 및 판매, 마케팅 기법 등 유통 노하우와 운영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매출 우수 상품에 대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롯데마트 점포에 적극 입점시켜 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