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연구센터 전망…전달 전망치 대비 0.68%포인트 하향조정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일본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09년 이후 5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경제연구센터(JCER)는 올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0.5% 감소할 것이라는 'ESP 예측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지난달 예측 조사 때는 실질 GDP가 0.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전망치를 0.68%포인트 낮췄다. 명목 GDP 전망은 지난달의 2.07%에서 1.48%로 0.59% 포인트 하향했다.
전망이 실현되면 일본은 2009년에 이어 5년 만에 실질 GDP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된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2015년도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달 예측보다 0.39% 상승한 1.70%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명목 GDP 성장률 예상치는 2.26%에서 2.36%로 올렸다.
2015년도 성장률 전망의 변동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애초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던 소비세율 인상을 1년 6개월 늦추겠다고 한 것과 일본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이 영향을 미쳤다.
ESP 예측조사는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민간 이코노미스트 약 40명에게 일본의 종합 경기 판단 등에 관한 질문하고 그에 대한 회답을 토대로 한 분석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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