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남도, AI 조기 종식·구제역 차단방역 총력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의 날 확대해 매일 예찰·점검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고병원성 AI의 조기 종식 및 구제역의 유입 방지를 위해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 운영을 확대, AI와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소독과 예찰·점검을 매일 실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9월부터 전남지역과 전북, 경북에서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또한 3일에는 충북 진천에서 8월 이후 4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본격적인 겨울철 추위와 겹쳐 차단 방역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특히 소독·출입 통제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 소홀과 분변 처리 등 사후관리 미흡으로 ‘가축사육환경 조건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지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번 강화 조치로 소규모 농가는 공동방제단(87개단)을 활용하고, 매일 순회 방문해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대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단위 자율방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매일 소독과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홍보에 나선다. 또 전담공무원(212명)이 이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닭·오리의 실질적 소유자가 계열화사업자이면서 그동안 방역관리를 농가에만 일임하고 계열화사업자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8월 시범 도입한 ‘계열화사업자 책임관리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계열화사업자가 소속 농가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독, 예찰 지도와 방역실태를 점검해 행정기관에 제출토록 한다는 것이다. 전남지역 계열화 비율(%)은 닭 4개소 93.8%(전국 91%), 오리 13개소 91.9%(전국 89.5%)다.


전라남도는 또 시군 및 축산위생사업소에서 보유한 광역방제기(2대)와 소독차량(26대)을 총 동원해 과거 AI 발생농장, 철새 도래지 인접 농장, 집단 사육지의 주변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농가의 소독, 출입 통제 등 방역 의무사항 이행 여부 확인 결과, 미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고발, 과태료 부과, 살처분 보상금 감액, 정책자금 및 동물약품 지원 배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차단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올 한해에는 30건(고발 5?과태료 20?보상금 감액 5)을 적발해 조치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9월 이후 AI 발생은 농장의 소독 소홀과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미흡으로 인한 전파로 추정되고, 현재도 야외에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상시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매일 농장 소독과 출입통제를 더욱 엄격히 하고, 가축 사육밀도를 준수해 쾌적한 환경과 햇볕 등 자연 면역력 획득으로 질병 예방에 힘쓰고, 질병이 의심되면 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AI는 9월 이후 전남에서 21건이 발생해 47만 4천 마리가 살처분·매몰됐고, 전국적으로는 25건이 발생해 52만 7천 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제역은 올해 경북과 경남에서 3건이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아직 발생한 사례가 없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