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업 참가해 825만 달러 수출상담·245만 달러 수출계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8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825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24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수출확대의 기회로 삼아 우수 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인 해외 홍보 및 유망 바이어 발굴을 위해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박람회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참가했다.
전남지역 참가 기업은 두원푸드(강진), 한성푸드(고흥), 한국전복연구소(나주), 건강을 지키는사람들(나주), 대창식품(목포), 혜정농원(보성), ㈜선해F&S(여수), 미성영어조합(영광) 8곳이다.
이들 기업은 박람회에서 전시홍보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소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한성푸드의 유자차가 북경만풍순식품상행(北京萬豊昌順食品商行) 등 2개 기업에 40만 달러, 대창식품의 조미김이 길림시상봉상무유한공사(吉林市尙峰商貿有限公司)를 비롯한 3개 기업에 60만 달러를 계약하는 등 총 8개 기업이 24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260여건 825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반으로 앞으로 바이어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최근 중국에서 안전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 한국 식품의 수입액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 참가로 전남의 친환경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시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정수 전라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베이징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전남 친환경 우수 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여 수출상담이 이뤄진 기업의 상품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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