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자산운용회사를 위한 의결권종합지원서비스(VoSS)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의결권종합서비스는 상장회사 등 펀드가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을 자산운용회사가 행사하기 위해 요구되는 모든 업무를 통합, 단일 플랫폼(One-stop Platform)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예탁원의 전산시스템인 펀드넷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의결권서비스는 ▲의결권 정보 제공 ▲의결권자문기관 연계 ▲의결권 행사 ▲공시 지원 등 4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첫 단계로 의결권 정보 제공과 의결권 공시 지원 서비스가 먼저 일부 개시된다. 의결권자문기관 연계, 의결권 행사 등 나머지 서비스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해 종합서비스로 완성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의결권서비스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중요한 측면으로서 강조되는 상황에서 개발됐다"며 "지난해 5월 '자산운용회사의 의결권 행사 활성화 지원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18개월간 자산운용업계와 협의를 거쳐 관련 전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탁원은 향후 기업 및 기관들의 의결권 행사를 돕기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2월 의결권자문기관 연계 서비스를 시작으로 12월 전자투표연계서비스, 2016년 전자위임장 연계서비스 및 의결권공시시스템 연계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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