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 4개 부처가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은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부처간 기업현장 탐방정보를 공유하고 우수기업과 청년의 취업연계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부처는 지난달 보유한 기업현장정보를 대한민국 대표 고용포털 워크넷에 통합 제공해왔으나,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우수기업-청년 간 취업 연계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본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워크넷을 통해 제공되는 기업 현장탐방정보는 고용부 651건, 산업부 2459건, 중기청 1275건 등 4385건에 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각 부처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는 우수기업의 현장정보를 지속적으로 워크넷에 공유하고, 정책이슈 공동발굴·행사 공동개최 등 실질적 취업연계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희망박람회를 열고, 강소기업과 으뜸기업 등 지역우수기업을 소개하기 위한 공동홍보를 진행한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부처간 협력을 통해 칸막이를 제거하고, 수요자 맞춤형 취업연계를 위한 정책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해 지역우수기업과 청년, 나아가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처들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박정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원의 주제발표와 지역산업평가원장, 우수기업 대표들이 참가한 간담회를 가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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