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넥센이 3일 새 외국인투수로 라이언 피어밴드(29)를 영입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출신의 왼손 투수로 190cm·102kg의 체구에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제구력, 경기 운영, 견제 등도 수준급으로 전해졌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피어밴드는 200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통산 서른한 경기에 출장, 2승1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열한 시즌 동안 257경기에서 81승73패 평균자책점 4.12를 남겼다.
피어밴드는 "기회를 준 넥센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기량의 새 동료들과 함께할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할 서울생활도 기대된다"며 "넥센이 대한민국의 수도를 프랜차이즈로 하는 팀인 만큼 서울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팀의 일원으로 각인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현재 오하이오에 위치한 집에서 휴식 중인 피어밴드는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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