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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캠코와 중소기업 유동성 애로 지원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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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일 서울 역삼동 캠코 사무소에서 유동성 애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중진공 박철규 이사장과 캠코 홍영만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양 기관의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사업성 및 기술성을 보유한 일시적 유동성 애로기업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성과 기술성이 우수한 일시적 유동성 애로기업의 사업장을 공동으로 실사한 후 캠코의 고유업무인 자산매입 기능을 활용, 감정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사업장을 매입해 3~4년 간 리스 형태로 사업장을 운영하게 된다.


일정 계약 기간이 지난 후에 매도 기업이 사업장을 재매입할 수 있는 콜 옵션(Call Option)을 부여해 감정가 수준의 가격으로 재매입 할 수 있는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 Lease Back)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31개 지역본부와 지부를 통해 일시적 유동성 애로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지원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을시, 사업성 및 기술성이 우수하더라도 은행의 추가지원을 받기 어렵고, 기존 대출자금의 회수를 요구 받게 되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2015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영삼 중진공 리스크관리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3.0 패러다임에 따라 기관 간 상호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중소기업 맞춤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민간은행이 지원하기 어려운 분야를 보완하여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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