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4 과학창의 국제컨퍼런스'가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플라자에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레고사무실, 비트라 스쿨 등을 디자인한 로잔 보쉬가 첫 방한 강연을 하는 등 해외 석학, 전문가 10여명이 강연에 나선다.
창의문화와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창의공간·콘텐츠와 창의문화’다.
올해 과학문화확산사업의 키워드인 창의공간, 콘텐츠, 창의력 등과 관련된 선진사례들을 발굴·공유하고, 무한상상실 등의 창의공간, 창의력증진프로그램 등의 창의교육, 전국민을 위한 재미있는 과학콘텐츠 개발 등 과학문화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레고 사무실, 비트라 스쿨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공간디자이너인 네덜란드의 로잔 보쉬, 영국왕립연구소(RI)의 과학 및 교육 디렉터인 게일 카듀 등 10여명의 해외연사들이 창의공간, 콘텐츠, 창의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미래부와 창의재단이 개발·보급중인 창의력증진프로그램(DHA)의 모델이 된 트리즈의 해외전문가 강연도 진행된다.
5일에는 과학대중화 중심으로 세션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40여개국 620여개 과학관·과학센터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는 과학기술센터연합(ASTC)의 국제협력책임자 월터 스타벨로즈는 학교 밖 과학교육과 STEM핵심역량에 대한 국제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관련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정보과학부 교수가 데이터를 그래프나 지도(Science Map) 등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데이터 시각화 툴에 대해 소개하며, 컨퍼런스 기간 중 전시회도 열린다.
한편 개막식에는 과학문화확산과 창달에 기여한 자를 포상하는 ‘2014 대한민국과학문화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4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창달 부문의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대중매체 부문의 류희림 YTN플러스 대표이사, 김태훈 한국경제신문 기자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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