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부문 최우수구 선정...6000만원 인센티브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성장현 구청장)가 2014년 서울시 인센티브사업을 통해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자치구로 우뚝 섰다.
서울시 내 25개 모든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자치구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구는 최우수구 선정으로 6000만원의 재정보전금을 지원받는다.
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유 촉진 조례 제정은 물론 ‘공유촉진 종합계획서’, 전담부서(기획예산과) 구성 및 공유 사업부서 지정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공무원·구민 대상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용산 지역만의 특색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서빙고동 청소년 휴카페 ‘반올림’ 프로그램 운영(재능·경험 공유) ▲폐현수막 및 자투리천 재활용 물품 관리(물건 공유) ▲아이옷 나눔(물건 공유) ▲함께 이용해요! 거주자 우선주차!(공간 공유) ▲용산구청 직업체험(경험 공유) ▲용산구 사회복지 박람회 개최(재능·경험 공유) 등 사업이 있다.
특히 용산만의 고유 사업으로 ▲이태원에서 즐기는 세계여행(공간·경험 공유) ▲한남동 유휴공간 컴퓨터실 개방(공간 공유) ▲고교연합 공교육 특화 프로그램 운영지원(정보 공유) 등이 주목받았다.
‘이태원에서 즐기는 세계여행’ 사업은 공유기업과 협업을 통해 이태원지역 도시민박 특화, 이태원지역 로드투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이태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남동 유휴공간 컴퓨터실 개방’ 사업은 자치프로그램 운영 시간 외 컴퓨터실 상시 개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컴퓨터 모임 활동, 민간업체 관련 프로그램 이용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냈다.
‘고교연합 공교육특화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은 학교 간 교육정보 공유 등으로 각 단위학교의 교육역량 강화 및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공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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