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윤상현이 동료배우 김광규에 대한 원망을 표했다.
윤상현은 2일 오전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메이비에게 '힐링캠프'를 통해 깜짝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김광규 형 때문에 망했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힐링캠프' 작가들이 녹화 끝나갈 무렵에 여자분 생겼단 얘기를 하라고 적어서 들어주더라. 그걸 봤는데 계속 말을 못했다"며 "너무 미안했다. 김광규, 주상욱씨가 다 솔로였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윤상현은 "사람들이 짜고 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광규형도 몰랐다"며 "그날 듣고 많이 좌절한 거처럼 보이더라. 집에 갈 때 '나 정말 혼자야'라며 우울해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그런데 광규형이 '나 혼자 산다' 작가한테도 말하고 '피노키오' 가서도 다 얘기를 했더라. 나는 메이비에게 깜짝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망했다"며 "형이 입이 가벼워서 얘길 해버리는 바람에 기사로 먼저 나가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윤상현이 출연하는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는 갑자기 사라진 부모를 찾기 위한 웬수 같은 5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상현 외에도 송새벽 이아이 황찬성 김지민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4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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