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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너지 '자산관리·기업투자'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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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금융지주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 가능
신한금융 내달부터 적용 검토
KB금융, 복합사업부문 신설ㆍ확대 검토
하나금융도 확대방안 계획중


금융, 시너지 '자산관리·기업투자' 시대 열린다 자산관리부분과 기업투자금융부문 조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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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달부터 금융지주 시너지 강화를 위한 개정 감독규정이 시행되면서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고객 자산관리(WM)부문과 기업투자금융(CIB)부문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자회사 등간 임직원 겸직 규제가 완화되면서 WM과 CIB 부문의 통합적인 사업관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빠르면 내년 1월부터 복합사업부문인 WM기획실과 CIB기획실 임원의 겸직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 WM기획실과 CIB기획실 임원의 상근겸임 범위가 기존 신한은행 부행장에서 신한금융투자 임원(부사장)까지 넓어진다. 또 WM기획실과 CIB기획실 직원들의 겸직도 폭 넓게 적용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감독규제 완화 시행으로 기존 WM과 CIB 사업부문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한금융지주 임원의 신한금융투자 겸직의 경우 비상임이사로 돼 있어 복합사업부문에 대한 실질적인 통합 관리가 곤란했다. 또 관련 인력과 조직도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 중복적으로 나눠져 있어 관리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번 임직원 겸직범위 확대로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 WM과 CIB 조직에 대한 사업기획ㆍ인사ㆍ성과평가 등의 권한까지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은행과의 전략적 사업추진과 통합시너지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력과 관리, 일관성 등 조직을 운영하는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주 WM기획실과 CIB기획실은 각각 임영진 부사장, 이동환 부사장이 맡고 있다.


신한금융의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PWM) 총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2년(1.4조원,13.8%), 2013년(2.2조원, 11.5%), 2014년 10월말(1.7조원, 8.8%) 수준이다.


KB금융그룹도 내년 1월 조직개편과 인사 때 WM과 CIB에 대한 복합사업부문 신설 또는 확대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의 재산을 늘려줄 수 있는 WM부문과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CIB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KB투자증권 등 일부 계열사를 지속 성장시키기 위한 보강 전략도 검토하기로 했다. 몇몇 직책에 대해서는 지주와 은행을 겸임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우선은 지주사와 은행의 유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부 임원을 대상으로 겸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장승철 지주 부회장이 그룹 자산관리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하나금융도 임원 겸임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과 관련해 WM부문과 CIB부문 관련 임원 겸직을 강화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자회사간 임직원 겸직확대를 통해 지주와 계열사간 WM부문과 CIB부문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근 임원이 복합사업조직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조직혁신과 성과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겸직으로 인해 임원의 업무가 과중될 수는 있지만 운용상의 노하우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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