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파급효과 큰 사업 및 1억 이상 주요사업 집행 실적 집중 관리, 재정균형촉진제도 적극 활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발 빠른 예산 조기집행으로 재정 인센티브 7000만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지난 6월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재정 인센티브로 행정자치부에서 특별교부세 70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어려운 구 재정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는 지방 예산의 상·하반기 균형 집행을 통해 예산 집행이 연말에 집중되는 낭비와 비효율을 사전에 방지, 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5개 그룹으로 나눠 상반기 누적 추진실적을 기준으로 전체 집행실적, 민간실집행실적, 중점 사업 실적, 목표액 규모 등 총 4개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구는 올 상반기 목표액 409억원의 104.9%인 429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액보다 20억원을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효과적인 재정 균형 집행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추진단’을 구성, 의존재원 조기 교부 시 탄력있게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중소업체 계약 대상을 확대하고 구정핵심사업과 주민불편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서민생활안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을 중점 추진, 1억원 이상 주요사업 관리카드를 만들어 집행 실적을 집중 관리했다.
이 밖에 긴급입찰, 적격심사 기간 단축, 소액 수의계약 활용 등 ‘재정 균형 집행 촉진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재정 균형 집행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우리구의 재정 운용의 우수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