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19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4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 광진구에서 가장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우수 행정사례는 보건위생과의 ‘건강한 거리문화 만들기’가 꼽혔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2014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올 한해 가장 우수한 창의행정 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혁신적인 업무 개선으로 구민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인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발굴, 부서 간 공유 및 창의적 업무추진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발표대회는 19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 발표, 동영상 상영, 현장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돼 직원들의 열띤 응원열기 속에 신나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사전에 부서별로 제출한 우수사례 30여건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된 총 8개팀이 프리젠테이션과 역할 연극 형식으로 나눠 발표가 진행됐다.
평가는 창의성 적합성 효율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사전에 무작위로 선정된 직원 90명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의 현장평가점수 60%와 사전 서면평가 40%를 합산한 종합점수 최고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열띤 경쟁 속에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한 부서는 인기팝송 렛잇비를 개사한 재미있는 상황극과 프리젠테이션으로 ‘건강한 거리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발표한 보건위생과가 차지했다.
보건위생과는 먼지와 매연 등으로 위생이 열악한 ‘길거리 음식’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동서울터미널이 위치한 강변역과 건대입구 등 먹거리노점이 많은 구간에서 전국 최초로 ‘환경조사’를 해 이를 바탕으로 도로물청소, 정기방역소독 등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비산먼지와 해충을 제거하는‘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 현장 맞춤형 위생지도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음식판매업자의 위생 의식 변화와 태도를 개선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아울러 우수상은 거주자우선주차장의 유휴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폰(앱) 시스템을 구축해 획기적으로 주차난 완화에 기여한 ‘스마트폰앱을 이용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교통지도과)’가 차지했다.
또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교통특구’사업을 추진한 ‘주민안전 교통특구로 지켜요(교통행정과)’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중개업소의 자발적 직업기부로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중개업소 무료중개 행복솔루션(지적과), 전국 최초로 하수악취저감 용역을 해 악취개선사업을 추진중인 ‘우리동네 악취가 사라졌어요!(안전치수방재과)’가 수상했다.
이 밖에 노력상은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자원봉사활동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 온 ‘광진구 자원봉사 박람회(자치행정과)’ ▲적은 예산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연계한 ‘MOU를 통한 성공적 취업박람회(일자리경제과)’ ▲관·학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구강 관리에 앞장서온‘다문화가족 치아사랑(보건행정과)'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최우수상 1팀 100만원, 우수상 2팀 각 70만원, 장려상 2팀 각 50만원, 노력상 3팀 각 20만원 등이 선정돼 각각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됐다.
지난해 광진구 창의행정 발표대회 출전 우수사례 중 장기입원행려환자 시설전환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던 ‘13년만의 외출(사회복지과)’은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3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도 우수상 수상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한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 자리는 올한 해 동안 창의적인 사고로 행정서비스를 개선,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서로 공유하는 자리”라며“이를 기회 삼아 직원 모두가 늘 새롭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업무에 임해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광진구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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