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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국 등 6개국만 UN대북제재 이행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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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한 보고서를 제출한 나라가 전체 유엔 회원국 중 6개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비공개회의를 열어 유엔 회원국들이 제출한 제재 이행보고서를 검토하고 북한의 제재 결의 위반과 관련한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국의 이행 상황을 비롯해 회원국과 대북제재위원회 사이의 질의와 답변, 그리고 위원회 내부의 주요 안건 등이 논의됐다.


제재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재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회원국들이 1일 현재 6개국으로 집계됐다.

2006년 이후 네 차례 채택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는 유엔 회원국들이 석 달마다 제재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호주, 덴마크, 요르단, 몽골, 필리핀, 영국 등이다.


유엔 회원국이 제출한 보고서는 북한에 대한 대량살상무기와 사치품의 수출입 통제, 자산동결, 여행금지 등과 관련한 유엔 제재의 이행 현황을 담고 있다.


회원국들은 보고서에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관련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며, 기존의 관련 법률이나 조치들을 토대로 이행을 강화하면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이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를 처음 채택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유엔이 결의한 대북제재를 이행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최소 한 차례 이상 제출한 나라는 모두 97개국으로 192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절반 가량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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