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한 장례식장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벌어져 모두 9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민영통신 파지와크아프간뉴스가 1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바그란주 보르카 지역의 한 부족 원로 장례식장에서 테러범이 1000여명의 조문객 사이에서 자폭해 경찰 2명과 주민 7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당국은 탈레반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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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경찰은 지난 10월 이 지역에서 탈레반 은신처를 공습해 현지 탈레반 책임자인 카리 주바이르 등 2명을 사살한 바 있다.
탈레반은 지난달 29일 수도 카불의 한 외국인 숙소를 공격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국제구호단체 대표와 그의 두 자녀를 살해하는 등 최근 외국인과 경찰·정부 인사 등을 상대로 연일 테러 공격을 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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