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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 "맡은바 소임 다했다…물러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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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연임하지 않고 은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지 3년이 지났고, 우리금융그룹내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 끝에 지금 순간까지 왔다"며 "이제 맡은바 소임은 다한 것으로 보여 회장 취임 때 얘기한 대로 이제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물러날 때)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의 이날 사의 표명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임기는 마칠 것"이라며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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