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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이문열 등 韓작가 5명 유럽 작가와 문학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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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12일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자대학교에서 '문학 세계의 '다름'을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신경숙, 이문열 등 5명의 한국작가들이 유럽의 작가들을 만나 문학포럼을 갖는다.


이번 문학포럼은 한-이 통상수교 130주년을 맞아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서 후원한 행사로 한국에서는 이문열, 이승우, 신경숙, 조경란, 한강 등 5명의 작가가, 유럽에서는 체코 소설가 테레자 보우치코바, 독일 시인 디터 그래프, 스페인 소설가 프란시스코 후안 페레, 이탈리아 소설가 파비오 스타시와 마우로 코바치츠 등의 유럽작가들이 참여한다.


현재 유럽한국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토네타 브루노 교수가 진행을 맡은 이 행사는 한국문학 세계화에 앞장서 온 권영민 교수(현 미국 버클리대학 초빙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유럽의 작가들이 각각 한 명씩 팀을 이뤄 발표 및 대담을 펼친다. 이문열 작가는 '역사를 소설화 한다는 것'에 대해 파비오 스타시와 대담을 나누며, 조경란 작가는 '부조리한 세계를 견디는 방법'에 대해 후안 프란시스코 페레와 논의한다. 이승우 작가는 '부재하는 것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마우로 코바치츠)와, 한강 작가는 '표현의 두 방법, 언어와 이미지'에 관해 디터 그래프와 대담을 나누며 신경숙 작가는 '노동하는 ‘나’, 여성인 ‘나’, 소설 쓰는 ‘나’'라는 주제로 테레자 보우치코바와 대화를 가진다.


이 행사는 서로의 '다름'을 공유한다는 주제 아래, 한국과 유럽의 작가들이 각각의 문학관, 세계 인식 등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다. 한-영, 영-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청중들의 질문을 받아 논의하는 시간도 매 세션 당 30분씩 주어진다. 아울러 이탈리아 무용가 자코모 칼라브레제가 이번 행사의 주제를 모티프로 한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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