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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원천기술 밑바탕 글로벌 헬스케어 소재기업으로 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중국·미국 시장까지 공략하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1일 정봉열 휴메딕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휴메딕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천연·합성 생체고분자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휴메딕스는 2002년 설립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이다. 2010년 현 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휴온스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지금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이학박사인 정 대표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겸하면서 몸소 연구개발(R&D)을 챙기고 있으며 전체 인력의 30%가 R&D 인력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골관절염치료제의 경우 의약품위탁생산(CMO) 매출 포함시 지난해 시장점유율 22.9%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1년 출시한 더말필러의 경우 미용성형 수요가 더해지며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한 23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32%를 달성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216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부채비율은 21%까지 낮췄다.


공략 시장과 매출처 다변화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골관절염치료제는 중국 제약사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고 임상단계부터 기술이전과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CFDA) 등록 예정인 더말필러는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밖에 원료물질의 특성을 살린 점안액 등 안과용제, 노령화 사회를 맞아 시장 확대가 점쳐지는 황반변성 항체치료제 등이 추가적인 신성장동력이 되어줄 전망이다.


정 대표는 “원료물질 계열화를 염두에 두고 원가경쟁력과 용도 다변화를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면서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75%는 생산설비 증설에, 나머지는 연구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이달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양일간 청약에 나선다.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00만주 공모에 공모희망가 밴드는 2만27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최대 25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체상장주식수는 620만3318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39.16%를 보유 중이며,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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