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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골프장갑 "코스공략법도 알려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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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칩 탑재한 스카치 글러브 출시, 비와 추위 막아주는 전천후 기능까지 '장갑의 진화'

'똑똑한' 골프장갑 "코스공략법도 알려준다고?" 범양글러브의 스카치 글러브는 휴대폰을 장갑에 대면 홀까지 남은 거리를 목소리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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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장갑이 핀까지 남은 거리를 알려준다고?"

골프장갑의 진화가 끝이 없다. 범양글러브가 최근 출시한 스카치 글러브는 전자칩을 탑재한 스마트 기능으로 라운드 시 비거리 등 코스공략 정보는 물론 골프장 인근 맛집, 심지어 레슨까지 해준다. FJ의 우중라운드에서 반드시 필요한 레인그립과 타이틀리스트의 겨울철 방한용 장갑 미튼 등 기능성장갑에 이어 이제는 골프장갑에 첨단 과학기술까지 속속 접목되고 있다.


▲ 코스에서는 '똑똑하게'= 스카치 글러브는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기능과 결합된 전자칩이 출발점이다. 칩이 장갑의 벨크로 부분에 내장돼 있다. 앱을 한 번 다운받으면 NFC 설정이 완료되고, 이후에는 골프장에서 스마트폰을 장갑과 접촉하면 자동으로 전용 앱을 통해 해당 골프장의 정보와 맛집, 원포인트레슨 등이 휴대폰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티잉그라운드, 또는 페어웨이에서 휴대폰을 벨크로 위치에 대면 홀까지 남은 거리를 목소리로 알려준다. 별도의 거리측정기를 소지할 필요 없이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는 셈이다. 충전이나 따로 거리측정기를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자연스럽게 해소된 셈이다.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비싸지도 않다. 3만원, 여느 장갑과 비슷한 가격대다.


골프장갑 본연의 역할인 그립력이 남다르다는 것도 매력이다. 천연 양피에 3M사의 '스카치 가드' 공법을 적용해 비나 땀에 젖을 경우 미끄럽거나 라운드 후 굳어져 변형되는 단점을 보완했다. 골프장과의 할인서비스와 실시간 1대1 맞춤 레슨 등이 제공된다는 점이 놀랍다. "12월부터 골프는 물론 등산과 낚시, 승마, 캠핑 등 레저용 장갑에도 첨단 기능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똑똑한' 골프장갑 "코스공략법도 알려준다고?" 악천후를 극복하는 다양한 가능성 골프장갑.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FJ의 레인그립과 스테이쿨러, 윈터소프, 타이틀리스트 미튼.


▲ 악천후에서는 '든든하게'= FJ의 레인그립은 비가 오면 오히려 그립력이 더 좋아진다. 손바닥과 손등 부위의 서로 다른 소재가 빗물을 방어하기 때문이다. 손바닥 쪽의 스웨이드 합성섬유가 그립력을 유지하고, 손등 쪽은 퀵드라이니트가 수분을 배출한다. 캘러웨이의 방수장갑 CG웨더 역시 손바닥 부분의 '헥스 인 헥스(Hex In Hex)'가 미끄러짐 방지 역할을 수행한다.


냉난방 기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내에서는 7, 8월의 폭서기, 요즈음 같은 겨울철에는 동남아국가로 골프투어를 떠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로 FJ의 스테이쿨러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무더위 속의 라운드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땀이 나도 그립력이 떨어지지 않는 설계에 손등 부위의 쿨 파워넷 메쉬 소재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강할 때는 FJ 윈터소프가 있다. 플리스 소재로 보온력을 높였고, 손등 부위는 단열 양모 처리, 소매 부분은 이중 니트로 만들었다. 손등 부위에 핫팩을 넣을 수 있는 작은 주머니가 있는 벙어리장갑 타이틀리스트 미튼은 혹한기에소 플레이를 멈추지 않는 '골프광' 용이다. 골프장갑 위에 착용하고, 손가락 부분을 열수 있게 제작해 장갑을 벗지 않고도 플레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미했다.


▲ 관리는 '철저하게'= 골프에서 그립은 양손과 골프채를 이어주는 유일한 접합점이다. 그립이 틀어지면 비거리와 정확도 모두 보장받을 수 없다. 장갑이 중요한 이유다. 프로선수들은 실제 장갑을 몇 켤레씩 골프백에 넣어두고 4~5개 홀마다 갈아 끼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유독 장갑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하다. 길거리에서 파는 싸구려 장갑을 서슴지 않고 구매한다.


골프장갑은 합성피와 양피 등 소재가 다르고, 같은 소재라도 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몇 차례만 사용해도 원형으로 복원되지 않는 장갑은 수명이 짧은데다가 스코어까지 망가뜨리는 '소탐대실'이다. 지인들이 건네주는 손에 맞지 않는 장갑도 위험천만이다. 샷을 하는 과정에서 그립이 놀 수 있다. 손바닥과 손등이 팽팽하게 당겨질 정도가 딱 맞는 것이다.


마지막은 사용과 보관법이다. 끼고, 벗는 것도 요령이 있다. 검지부터 약지까지, 다음에 엄지를 넣고 깍지를 끼듯 손가락 사이를 눌러 적당히 피팅하고, 벗을 때는 천천히 가죽이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관할 때는 펴서 평평하게 만들어 구입 당시의 패키지에 넣어둔다. 가죽에서 기름이 배어나와 유연성을 회복한다. 양피라면 부패를 막기 위해 마른 수건으로 습기를 닦아내고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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