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건설은 28일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금강 일원에 위치한 '햇무리교' 중앙부 전망대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함께 햇무리교 개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공사인 롯데건설 임영선 토목사업본부장과 이충재 행복청장, 조현태 LH 세종특별본부장 등을 비롯해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29일 오후 5시부터 정식 개통되는 햇무리교는 중앙행정기관 3단계 및 국책연구기관 입주를 고려해 개통시기가 5개월 가량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의 주요 거점인 중앙행정타운에서 정부출연연구단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52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햇무리교는 2012년 4월에 착공했다. 금강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총연장 821m의 교량으로, 행복도시 중앙부에 위치하며 최대폭 38m의 '강상자형교(Steel Box Girder Bridge)'다.
보도부 폭은 최대 14m로 일반적인 교량에 산책 및 자전거타기, 경치 감상, 공연이 가능한 행사공간 등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이 마련돼 있다. 내년 4월 설치가 완료될 전망 엘리베이터는 호수공원 등의 행복도시 주요 시설물과 금강, 전월산, 괴화산 등의 경관을 한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햇무리교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된 햇무리교가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간의 교통 및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반적인 교량에 시민들을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해 도심의 치유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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