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과정 마친 봉황장성, 봉황누실교육장 등 13명의 어르신 졸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시노인복지관(관장 윤종윤)은 27일 강인규 나주시장, 홍철식 나주시의회 의장, 이민준 전라남도의회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늦깎이 한글교실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3년의 과정을 마친 봉황장성, 봉황누실교육장 등 13명의 어르신이 졸업하는 영광을 안았다.
행사는 개근상 및 정근상, 편지쓰기 대회 수상, 졸업장 수여, 퇴임강사 감사장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편지쓰기 대회 수상 어르신과 졸업어르신 소감문 낭독에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고, 어르신들의 한글 공부 장면을 담은 영상으로 눈물과 감동이 어우러지면서 막을 내렸다.
3년간 봉황장성 교육장을 이끌며 졸업생을 배출해 감사장을 받은 이경남 강사는 “처음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알려드릴 때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었는데 더딘 걸음이나마 하나하나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졸업이라는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질 정도로 아직 알려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고 앞으로 시간 되는대로 어르신들의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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