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새 외국인 선수 케빈 레룩스(케빈)를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6-24 25-17 33-31)으로 이겼다. 삼성화재와의 홈경기(16일·0-3 패)부터 3연패를 당했으나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현대캐피탈은 기존 외국인 공격수 리버맨 아가메즈가 무릎 부상 여파로 부진하자 시즌 도중 케빈을 영입하며 반등을 노렸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선수단에 합류한 케빈은 국내 무대 데뷔경기에서 26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다섯 개, 후위공격 일곱 개, 서브에이스 두 개를 성공시켜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에이스, 후위공격 세 개 이상씩)에 버금가는 활약을 했다.
케빈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 막판 32-31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강한 후위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 209㎝, 몸무게 97㎏의 케빈이 합류하면서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도 12-4로 상대를 압도했다. 4승7패(승점 13)로 순위는 5위를 유지한 가운데 4위 한국전력(17점)을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3-2(25-20 19-25 16-25 25-18 15-13)로 이겨 2012년 12월 2일 이후 약 2년 만에 4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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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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