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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션' 폐품을 패션으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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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트병 34개면 이 스냅티가 나옵니다

'폐션' 폐품을 패션으로 만들다 파타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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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패트병으로 만든 티셔츠, 자동차 에어백으로 제작한 가방…'


친환경(親環境)과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주목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있다. 친환경이란 자연 환경을 오염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와 어울리는 것이라는 의미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이라는 뜻의 리사이클링(Recycling)과 개선한다는 의미의 업그레이드(Upgrade) 합성어로 단순히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재가공이나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소재와 제품으로 탄생하는 것을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유행은 지나친 소비를 유도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배출, 지구를 병들게 한다. 에너지 절약의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른 업사이클링은 이러한 과소비 문화를 지양한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친환경적 소비'를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인식을 갖게 하고, 소비자는 일종의 '가치 소비'를 행함으로써 제품의 구매와 함께 브랜드 가치와 신념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의 선두주자는 스위스의 가방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던 프라이탁 디자이너 형제는 가방이 비에 젖자 트럭 방수포로 수제가방을 만들면 괜찮겠다고 생각, 실행에 옮겼다. 이후 트럭 방수포와 자전거 안전벨트를 활용해 가방을 만들었고 이를 프라이탁 브랜드로 팔기 시작했다.

'폐션' 폐품을 패션으로 만들다 파타고니아 신칠라 스냅티


미국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는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제품만을 만들고, 적자가 나도 매출액의 1%는 반드시 환경기금으로 내는 기업이다. 파타고니아는 사람들이 버린 페트병에서 얻은 원단으로 만든 신칠라 스냅 티(Synchilla® Snap-T®)를 내놨다. 파타고니아는 1993년 의류업계 최초로 사람들이 버린 페트병을 모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만들었으며, 이를 신칠라 스냅 티에 사용했다. 파타고니아 신칠라 스냅 티 원단의 85%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이뤄져 있다. 스냅 티 한 벌에는 플라스틱 페트병 34개가 사용된다. 신칠라 스냅티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파타고니아의 철학이 담긴 대표적인 제품이다.


설주택 파타고니아코리아 본부장은 "페트병에서 탄생한 신칠라 스냅티가 닳고 헤어져 못 입게 되면 다시 재가공해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사용된다"며 "이는 자원의 선순환으로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타고니아의 진정성 있는 철학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폐션' 폐품을 패션으로 만들다 래코드


버려지는 옷에 대한 고민을 담은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도 있다. 생산된 지 3년이 지나도 팔리지 못한 옷들은 소각된다. 브랜드 관리를 위해 소각되는 제품들은 연간 약 40억원어치라고 한다. 래코드는 많은 사람들과 과정을 공유하며, 각자의 생각과 재능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된다. 래코드는 군에서 사용되던 텐트ㆍ군복ㆍ낙하산 등을 활용한 밀리터리 라인과 산업용 소재로 만든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라인, 데님라인, 컬렉션 라인 등이 있다.


밀레의 알레느 코코나 다운재킷은 미국에서 개발한 코코나 원단을 사용해 제작된다.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에서 섬유를 추출해 만든 '코코나 원단'은 버려지던 물건을 제품으로 생산해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데다 제조 과정에서도 일반 섬유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게 발생한다. 미세한 구멍으로 짜여 있어 땀을 배출하는 속도가 일반 면에 비해 2배 빠르며, 여러번 세탁해도 촉감이 부드럽고 내구성, 자외선 차단 효과도 뛰어나 아웃도어 의류에 적합하다.


백팩 브랜드 타거스의 에코 스마트 백팩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사용한 제품이다. 페트병을 분해해 섬유를 만드는 기술은 쓰레기 발생을 감소 시킬 뿐 아니라 기존 천연 섬유에 비해 제작 과정에서 최대 20%의 물 소비와 50%의 에너지 소비 감소, 60%의 대기 오염 감소의 효과를 함께 갖는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니켈 같은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안전성도 높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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