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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동브레이크 내년부터 중소형에도 장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도요타가 중소형 자동차에 탑재할 염가 자동브레이크를 개발했다며 내년부터 일본과 미국ㆍ유럽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에 자동브레이크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현재 고급 승용차에만 자동브레이크를 설치한다. 도요타는 자동브레이크를 적용하는 차종을 점차 늘려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장착하기 위해 염가 부품을 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26일 일본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에 2018년까지 자동브레이크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또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자동브레이크를 달기로 했다.


자동브레이크는 레이더와 카메라로 전방에 있는 차량 등을 감지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으면 스스로 속도를 낮춘다. 차선을 넘으려 할 때는 경고하는 기능도 갖췄다.

도요타는 자동브레이크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염가형은 5만엔 전후로 고급형의 가격인 약 10만엔의 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는 2003년 자동브레이크를 도입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와 고급차 렉서스 등에 적용한다.


유럽에서는 올해 자동브레이크가 안전등급을 평가하는 항목에 포함됐다. 미국에서는 자동브레이크를 장착한 차량의 보험료가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서도 후지중공업 등이 자동브레이크 탑재 차량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도요타는 그동안 자동브레이크를 보급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자동차에 탑재된 안전운전 기능을 과신하면 오히려 사고가 증가한다’는 의견이 강했다. 이에 따라 자동브레이크는 고급차에만 적용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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