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원고등법원 북수원유치추진위원회가 오는 12월2일 주민들과 함께 고등법원 유치를 염원하는 문화행사를 갖는다.
음악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주민들에게 고등법원 북수원 유치의 정당성을 알리고, 정부 및 지역 관계자들이 정치적 힘의 논리가 아닌 도민들의 편의와 지역균형발전을 염두에 둔 조사 및 판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수원고등법원 북수원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입지 선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시민의 굳은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범시민 결의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장안구민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30분 수원 송죽동 만석공원 공연장에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7시 기념식, 8시 유치기원 풍등 날리기 순으로 진행된다.
위원회는 앞서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송죽동 홈플러스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북수원 고등법원 유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고등법원 설치와 관련해 영통구 내 영통지역과 수원 광교신도시, 그리고 장안구 북수원 지역 주민들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위원회는 북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의 경우 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가정법원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부지를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광교신도시 등 타 지역의 경우 고등법원이 들어설 경우 사유지를 매입하는데 800억원이 들고, 추가 토지 수용 등에도 300억~5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든다며 북수원이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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